테니스 지식 / / 2023. 6. 9. 13:37

테니스 코트 종류 특징 : 클레이 vs. 하드 vs. 잔디

테니스 코트는 표면 재질에 따라 나눌 수 있다. 표면 재질은 종류에 따라 각각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특정 재질의 코트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프로 선수들도 있다. 코트의 재질에 따라 공의 바운드 높이나 속도가 달라지고 경기가 열리는 날의 날씨도 코트 재질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진다. 이러한 코트 재질의 특징을 잘 이해해야 자신의 강점을 부각한 경기 운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코트의 종류에 대해 설명하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 정리한다.

 

목차

     

     

    테니스 코트의 종류

    테니스 코트는 규격이 모두 같지만 재질은 다를 수 있다. 코트의 종류는 잔디 코트, 클레이 코트, 하드 코트, 인조 코트로 나누어지는데 아래에 정리한다.

    테니스-코트-재질
    테니스-코트-재질

     

    잔디 코트

    잔디 코트는 가장 전통적인 테니스 코트이다. 아마도 이러한 인식은 윔블던의 코트가 잔디이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잔디 코트는 코트의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코트 재질은 아니다.

     

    잔디 코트는 공이 미끄러져 빠르게 플레이되고 낮게 바운드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잔디에 따라 불규칙한 바운드가 있을 수 있어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서브와 발리가 주 무기인 선수에게 좋은 코트로 여겨지고 빠르고 기술이 좋은 선수에게 유리하다.

     

    잔디 코트에서 로저 페더러 선수가 매우 좋은 성적을 보여왔는데, 사실 페더러는 모든 코트 재질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왔다.

     

    클레이 코트

    클레이 코트는 셰일 돌과 벽돌을 분쇄하여 바닥에 깔아 만들어진다. 클레이 코트 재질은 공의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플레이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바운드 높이가 높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베이스 라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유리하고 스핀을 구사하는 선수에게 선호된다. 다른 코트 표면 재질과 비교할 때 소재가 부드럽기 때문에 발과 허리에 부담이 적은 코트이고 프로 선수들의 경기에서 긴 랠리가 자주 발생하는 재질이다.

     

    클레이-코트

     

    클레이 코트 토너먼트 중 가장 유명한 대회는 프랑스 오픈이다. 라파엘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매우 강한 선수로 킹 오브 클레이라고 불린다.

     

    클레이코트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클레이 코트는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선호된다. 녹색 클레이 코트도 있는데,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테니스 코트 재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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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조 잔디 코트 (옴니 코트)

    사실 인조 잔디 코트는 흔하지만 공직적으로 테니스 코트의 재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공의 움직임은 잔디 코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공의 움직임이 빠르고 바운드가 낮게 유지된다.

    인조-잔디-코트
    인조-잔디-코트

     

    인조 잔디 코트는 비에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비가 오면 코트 표면에 수분이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비가 멈추면 비교적 빨리 마르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규모 있는 공식적인 경기가 열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코트 재질이지만 연습을 위해서는 좋은 재질의 코트이다.

     

    하드 코트

    하드 코트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바닥 위에 아크릴 표면 층으로 만들어진다. 이 코트 재질은 균일하고 관리가 쉽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이 볼 수 있다. 테니스 메이저 4대 대회 중에서 호주 오픈과 US 오픈 대회가 하드 코트에서 열린다.

     

    하드 코트의 공의 속도는 잔디 코트보다 느리고 클레이 코트보다 빠르다. 하드코트는 공의 바운드 높이가 높은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부드러운 하드 코트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스트로크가 많이 나오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플레이하는 선수에게는 쿠션이 좋은 코트 재질이 신체에 부담이 적고 부상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에 많이 선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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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의 속도

        잔디 코트 > 하드 코트 > 클레이 코트

     

    US 오픈과 호주 오픈이 하드 코트에서 진행된다. US 오픈은 아크릴 하드 코트에서 진행되고 호주 오픈은 합성 코트에서 진행된다. 노박 조코비치 같은 만능형 선수가 하드코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

     

    US 오픈 vs. 호주 오픈 코트 재질

    US-오픈-호주-오픈
    US-오픈-호주-오픈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US 오픈과 호주 오픈에서 하드 코트를 사용하는데, 같은 하드 코트라고 하더라도 외형이나 소재가 다른다. US 오픈은 데코 터프 코트가 사용된다.  US 오픈에서 사용하는 하드 코트는 안쪽이 파란색 바깥쪽이 초록색이다. 또한, 관객과 매우 가까운 거리로 설계하여 코트에서 응원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특징이 있다.

     

    호주 오픈에서 사용하는 코트는 라인 안쪽과 바깥쪽이 모두 파란색으로 테니스 공이 더 잘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호주 오픈은 2019년까지 플렉시 쿠션 재질의 하드 코트였다. US 오픈에서 사용하는 데코 터프 재질보다 플랙시 쿠션 재질이 더 부드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 오픈은 2020년 부터 그린 세트라고 불리는 다른 재질의 하드 코트를 사용하는데 이 재질은 ATP 파이널에서도 사용하는 재질이다.

    대회 하드코트 종류
    호주 오픈 2019년 이전: 플렉시 쿠션
    2020년 이후: 그린 세트
    US 오픈 테코 터프
    ATP 파이널스 그린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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