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에 따르면 테니스 심판은 4가지 종류가 있고 각각 다른 역할과 책임을 지고 있다. 심판은 대회 규모에 따라 일부 종류의 심판만 참가하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심판의 종류와 역할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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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심판의 4가지 종류
1999년 ITF, ATP, WTA는 공동으로 공식 심판 인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테니스 심판의 교육을 표준화하는 것이었다. 3개의 기관은 심판 검증 프로세스를 함께 결정하여 다른 기관에서도 인증을 인정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여기서 나온 심판의 종류는 아래의 4가지이다.
- 라인 엄파이어(Line Umpire)
- 체어 엄파이어(Chair Umpire)
- 레프리(Referee)
- 치프 엄파이어(Chief Umpire)
라인 엄파이어 (Line Umpire)
라인 엄파이어는 10대 시절부터 일할 수 있으며, 실력이 뛰어나면 빠른 승진이 가능하다. 라인 엄파이어는 공이 코트 안에 들어갔는지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장에는 여러 명의 라인 엄파이어가 있으며, 라인 엄파이어의 수에 따라 각기 다른 라인이나 위치에 배치된다.
라인 엄파이어는 공을 주시하며 필요할 때 "Out!" 또는 "Fault!"라고 외친다. TV로 경기 중계를 보면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라인 엄파이어는 선수가 서브를 할 때 발이 올바른 위치에 있는지 확인하여 풋 폴트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대회에 따라 라인 엄파이어는 코트 주변의 호크아이 시스템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체어 엄파이어 (Chair Umpire)
체어 엄파이어는 라인 엄파이어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으며, 공정하게 경기가 진행되도록 한다. 경기 시작 전 동전 던지기를 하고, 라인 엄파이어의 판정을 뒤집을 권한이 있다. 체어 엄파이어는 네트 옆에 위치한 높은 의자에 앉아 판정하며, 점수를 발표하고 플레이어가 게임을 지연하지 않도록 시간을 모니터링한다.
레프리 (Referee)
레프리는 메디컬 타임 아웃을 제외하고는 중계방송에 잘 나오지 않는다. 레프리는 메디컬 트레이너를 코트로 안내하고, 선수, 관중, 스태프 등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을 감독한다. 레프리는 날씨 문제로 게임을 중단할 때 결정권을 가지며, 토너먼트 조를 결정하고 시드 번호에 기초하여 선수의 경기를 지정하는 역할을 한다.
치프 엄파이어 (Chief Umpire)
치프 엄파이어는 그랜드 슬램과 같은 대규모 대회에서 존재하는 가장 높은 지위의 관리자이다. 라인 엄파이어와 체어 엄파이어를 고용하고 배정하는 책임이 있다. 치프 엄파이어는 공식 스코어 카드를 수집하고 미디어 업무를 처리한다. 선수가 체어 엄파이어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치프 엄파이어에게 2차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치프 엄파이어는 체어 엄파이어의 판단을 뒤엎을 권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