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서 부상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을 입으면 즉시 치료에 전념해야 한다. 따라서 테니스 중 자주 다치는 부상의 종류를 미리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중 자주 다치는 부상의 종류, 증상 그리고 프로 선수의 사례를 알아본다.
목차
테니스에서 조심해야 하는 부상 5가지
테니스 중 큰 부상을 당하거나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면 오랫동안 테니스를 즐길 수 없게 된다. 또한, 통증이 줄어들어도 부상이 재발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제대로 테니스를 즐기기가 어려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를 연습하고 강압적으로 공을 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아래의 부상에 대해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다. 아래에는 자주 발생하는 부상에 대해 정리한다.
팔꿈치(상완골 외측 상피염)
테니스 엘보라고 더 잘 알려진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상이다. 이 부상은 증상이 악화되면 가벼운 물건을 들거나 약한 충격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팔꿈치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바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테니스를 계속하게 되면 염증이 심해져 치료에 1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니시코리 게이
니시코리 게이는 대표적인 일본 테니스 선수로 ATP250 우승, US 오픈 16강 진출을 이루어낸 아시아 선수이다.
하지만 이 선수는 기량이 절정이던 시기에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오른팔 수술이 필요해졌고 선수 생명이 위태로워졌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1년 동안 치료하고 복귀하였지만 세계 랭킹은 56위에서 1800위 정도로 떨어졌다.
손목 (TFCC 손상)
테니스에서 손목은 자주 다치는 부위로 대부분은 TFCC라고 불리는 부위의 부상이다. 보통 새끼손가락 쪽의 손목에 문제가 생기는데, 강력한 스핀이 걸린 포핸드를 칠 때 이 부위에 부하가 걸려 부상을 당한다.
손목 부상을 당하면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손목을 고정하여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20세에 US 오픈 우승한 선수로 한 때는 차세대 빅 4로 기대되는 선수였으나 실제로 델 포트로는 손목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선수 경력을 쌓지 못했다.
・2010년 손목 부상으로 투어 이탈
・2014년 손목 부상 재발, 2년 이상 투어 이탈
・2019년 프랑스 오픈 이외의 그랜드 슬램 모두 불참
무릎 (반월상연골)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의 내측과 외측에 있는 C자형의 판 모양의 조직이다. 테니스는 방향 전환을 자주 반복하는 스포츠이므로 반월상 전체에 부하가 많이 생긴다.
무릎에 부하가 생긴다는 느낌이 오면 테니스화를 바꾸거나 풋워크 훈련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관절
고관절의 과도한 사용으로 변형되면 통증이 만성적으로 생기므로 심각해지면 인공 고관절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앤디 머리
빅 4라고 불리며 세계 랭킹 1위 선수였으나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고 제대로 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머리는 인공 고관절 수술을 하고 기적적인 테니스 선수로 복귀하였으나 예전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어깨
어깨 부상은 테니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부상이다. 단식에서 6게임 1세트 경기를 하면 보통 40 ~ 50회 서브를 하게 되는데, 어깨에 부담이 큰 자세로 계속해서 서브를 하게 되면 부상을 입게 된다.
어깨에 부상을 당하면 스트로크 연습은 가능하지만 스매시, 서브, 발리에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생각보다 오랜 기간 테니스를 쉬어야 할 수도 있다.
마리아 샤라포바
윔블던에서 17살에 우승한 샤라포바는 신장 188cm에 어깨가 넓은 체형임에도 어깨 부상으로 인해 수차례 대회에서 결장하였다.
샤라포바는 어깨 부상으로 2008년~2009년, 2019년을 회복에 전념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