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경기에서 로브는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일반적으로 로브는 어느 정도의 테니스 구력이 있는 사람들이 구사하는 샷으로 초보자가 마스터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좋은 테니스 로브를 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정리한다.
목차
테니스에서 로브는?
테니스에서 로브는 상대 선수를 넘겨 테니스 코트의 뒤쪽으로 보내는 전략적인 샷이다. 로브를 활용하여 상대의 많은 움직임을 유도하고 정확한 자세에서 리턴을 못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로브는 경기에서 2가지 형태로 활용하는데 아래에 상황에 따라 정리한다.
공격적인 상황에서 로브
많은 경우에 로브는 상대가 발리를 준비하면서 네트로 접근하였을 때 실행된다. 로브를 치게 되면 상대는 머리 위로 공이 넘어가기 때문에 네트 위치에서 물러나 베이스 라인으로 이동하게 된다. 속도와 스핀이 충분한 공격적인 로브는 상대가 공을 쫒기 힘들게 하고 리턴도 어려워 쉽게 포인트를 따낼 수 있다.
로브를 공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패싱샷과 로브를 번갈아가며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상대가 네트 앞에서 패싱샷을 준비할 때 로브를 상대가 로브를 준비할 때 패싱샷을 친다면 손쉽게 경기를 가져올 수 있다. 로브와 패싱샷의 조합을 활용하여 상대를 코트의 앞뒤로 움직이게 하여 경기의 주도권을 획득하고 상대의 체력이 빠르게 방전되도록 만든다.
초보자들이 보기에 로브는 그리 어려운 샷처럼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실행하면 코트 안으로 정확히 떨어지기 위해서 많은 연습과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많은 경우의 로브는 상대의 발리 플레이를 견디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실행되지만 로브는 공격적인 의도를 가지고 칠 수 있는 훌륭한 무기이다.
수비적인 상황에서 로브
수비적인 상황에서의 로브는 공격적인 상황에서의 로브와 비교할 때 형태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급박한 상황에서 실행된다는 점이 다르다. 수비적으로 사용되는 로브는 포인트를 연장하는 데 사용되는 샷이라고 볼 수 있다. 수비 시 본인이 코트의 바깥쪽에 위치해 있을 때 본인이 수비하기 좋은 코트의 위치로 돌아오기 위해서 시간을 벌기 위한 용도로 로브를 사용한다.
공이 코트의 깊숙한 곳으로 떨어졌을 때 서둘러 공을 돌려보내야 한다면 로브를 활용하여 수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상대가 로브를 리턴한다면 드롭 샷을 조합하여 상대가 좋은 위치에서 경기할 수 없도록 유도해야 한다.
로브를 잘 치기 위한 3단계
훌륭한 로브를 구사하려면 기본적으로 3단계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아래에 제시한 3단계를 연습하고 실행하면 좋은 로브 샷을 치는데 도움이 된다.
- 1단계: 준비
- 2단계: 공과 접촉
- 3단계: 팔로우 스루
좋은 로브를 치려면 모든 단계에서 올바른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능숙한 로브를 구사하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1단계: 준비
테니스에서 모든 샷에는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적절한 위치와 준비는 로브를 잘 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다.
로브는 코트 안을 공이 떨어지기 위해 대부분 탑스핀으로 친다. 탑스핀은 컨티넨탈 그립이나 이스턴 스립을 사용하면 효과적인 탑스핀 로브를 구사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그립은 공을 코트의 뒤로 보내는데 훨씬 자신 있는 스윙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코트에 떨어지는 공은 바운드와 함께 가속되어 리턴을 까다롭게 만든다.
먼저 옆으로 몸을 돌려 어깨와 네트가 수직이 되도록 라켓을 뒤로 가져간다. 로브를 위한 준비 동작과 백스윙은 일반적인 포핸드 동작과 유사하다. 백핸드 로브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인 백핸드 스트로크 준비 자세와 동일하게 유지하면 된다.
무릎을 구부리고 테니스 라켓의 헤드를 종아리 중간 높이 정도에서 스윙할 준비를 한다.
2단계: 공과 접촉
좋은 로브를 위해서는 다가오는 공을 주시한 상태에서 준비 동작을 마쳤다면 손목을 가볍게 위로 쳐올려 스윙한다. 공이 라켓에 닿는 순간에는 라켓 면과 네트가 평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처럼 스윙하면 안 된다. 공을 칠 때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 무릎을 펴면서 체중을 앞으로 옮기면 좋은 로브를 칠 수 없게 된다. 공에 약간의 스핀이 들어가도록 손목의 스냅을 하되 상대의 머리 위를 조준하여 스윙해야 한다. 너무 낮은 높이의 로브는 상대가 오버 헤드 샷으로 리턴할 수 있게 되고 너무 높은 높이의 로브는 상대가 리턴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적당한 높이의 로브가 필요하다.
공의 궤적과 탑 스핀은 로브를 더 무서운 무기로 만들 수 있는 좋은 재료이다. 많은 연습으로 상대의 코트 깊숙이 로브를 하여 상대의 리턴이 까다롭도록 만들어야 한다.
3단계: 팔로우 스루
로브를 위해 스윙할 때 팔을 과도하게 따라가며 스윙해야 한다. 라켓에 공이 타격된 이후 팔을 높게 올리며 스윙해야 한다. 어색한 자세는 연습으로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 적당한 팔로우 스루는 좋은 샷을 구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 공을 대비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준비 단계로 활용할 수 있다.
본인이 좋은 로브를 위해 팔로우 스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이미 훌륭한 실력을 가진 동호인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이다. 공격적인 상황과 수비적인 상황에서 적절하게 로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로브를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