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웨스턴 그립은 테니스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3가지 그립 중 하나로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그립이다. 이 글에서는 세미 웨스턴 그립 포핸드에 대해 정리한다.
목차
세미 웨스턴 그립이란?
콘티넨탈 그립이 테니스의 일반적인 그립이던 시절이 지나고 테니스 라켓과 공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선수들은 다른 그립을 사용하게 되었다.
세미 웨스턴 그립은 테니스 경기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그립으로 적당한 힘과 적당한 스핀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그립이다.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테니스 동호인이라면 십중팔구 세미 웨스턴 그립으로 포핸드를 치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다.
세미 웨스턴 그립 포핸드는 적은 에러로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세미 웨스턴 그립 잡는 방법
세미 웨스턴 그립은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그립은 아니다. 이스턴 그립으로 시작한 다음 천천히 세미 웨스턴 그립으로 넘어오는 것이 적합하다.
아래의 8 각형은 테니스 라켓의 그립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라켓의 각 면을 1부터 8까지 숫자로 나타내었다. 8 각형 라켓 그립은 타격 시 라켓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그립을 배울 때 매우 효과적이다.
세미 웨스턴 그립은 오른손잡이의 경우 4번 베벨에 손바닥을 대고 왼손잡이의 경우 6번 베벨에 손바닥을 대면된다. 손바닥을 댈 때는 검지 손가락 아래 부분과 그 대각선 방향의 손바닥이 그립 면에 닿도록 해야 한다.
세미 웨스턴 그립 포핸드의 장점
세미 웨스턴 그립은 탑스핀을 생성하는데 적합하다.
콘티넨탈 그립으로 포핸드를 치기 위해 팔을 앞으로 내밀면 라켓의 면이 지면과 수직 하게 정렬된다. 하지만 세미 웨스턴 그립은 라켓을 내밀면 라켓 면의 각도가 닫히거나 지면을 향하게 되기 때문에 스윙을 할 때 자연스럽게 공을 쓸어 올려 스핀을 생성하게 된다.
탑스핀이 걸린 공은 상대 코트 안에 공이 떨어지게 될 확률을 높이게 되므로 포핸드 공격 시 에러를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이 선호한다.
세미 웨스턴 그립 포핸드의 단점
세미 웨스턴 그립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립이지만 2가지 단점이 있다.
다른 그립으로 전환
세미 웨스턴 그립으로 포핸드를 치게 되면 종종 발리로 전환해야 할 때 그립을 전환하기 힘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네트 플레이를 위해 네트를 접근하게 된다면 앞으로 나아가면서 라켓의 손잡이를 회전하여 그립을 바꾸어야 한다.
이러한 그립 전환은 많은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낮게 바운드된 공 리턴
세미 웨스턴 그립은 낮은 공을 지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낮게 바운드되는 공은 공을 아래에서 위로 쳐올리는 스윙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낮은 공에서는 다른 그립으로 전환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동호인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세미 웨스턴 그립 사용은 적절한가?
많은 테니스 선수들이 사용하는 세미 웨스턴 그립은 효과적인 그립이다. 세미 웨스턴 그립은 웨스턴 그립처럼 극단적이지 않으면서 이스턴 그립처럼 보수적이지도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낀다.
세미 웨스턴 그립은 어느 정도 구력이 쌓였다면 반드시 마스터해야 하는 테니스 그립으로 꾸준한 연습을 통해 효과적인 탑스핀 포핸드를 완성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