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볼 머신을 가지고 있다면 일관성 있게 날아오는 공을 반복적으로 타격하면서 훈련할 수 있다. 하지만 테니스 경기에서는 일관성 있게 공이 날아오지 않기 때문에 좀 더 경기와 같은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훈련 방법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볼 머신으로 할 수 있는 7가지 훈련 방법에 대해 정리한다.
목차
테니스 볼 머신 7가지 훈련 방법
테니스 볼 머신으로 일관성 있는 공을 치는 것은 기본적인 자세를 연습하는 데는 큰 도움을 주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일관성 있는 공이 날아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혼자서 진행하는 연습은 자칫 본인이 잘하는 기술에 대해서만 연습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테니스 볼 머신의 활용성을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는 최고의 훈련 방법에 대해 아래에 정리한다.
좁은 공간 훈련
실제 경기를 하는 테니스 코트는 넓은 편이지만 좁은 공간에서 테니스를 연습하면 특정 방향으로 공을 보내는데 익숙해져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 훈련은 볼 머신에서 날아온 공이 길고 좁은 복식 앨리로 떨어지게 하여 반대편 복식 앨리로 공을 직선으로 보내는 훈련이다.
#훈련드릴: 좁은 공간 훈련
1. 볼 머신을 복식 앨리 바깥에 놓고 코트 반대편 복식 앨리로 공을 보낸다.
2. 공의 속도는 느리거나 중간 정도가 적당하다.
3. 포핸드, 백핸드 그라운드 스트로크 10개씩 코트 반대편 복식 앨리로 들어가도록 훈련한다.
포핸드, 백핸드 풋워크 훈련
풋워크는 테니스 경기를 진행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이 훈련은 볼 머신에서 같은 위치로 공이 떨어지지만 포핸드와 백핸드를 번갈아 하면서 자연스러운 풋워크를 연습하는 훈련이다.
#훈련드릴: 포핸드, 백핸드 풋워크 훈련
1. 볼 머신을 서비스 라인 바깥에 놓는다.
2. 적당한 속도로 코트 반대편 서비스 라인 바깥 중앙에 공급되도록 세팅한다.
3. 첫 번째 공은 포핸드로 친 후 풋워크로 이동하여 두 번째 공은 백핸드로 쳐서 훈련한다.
실력이 향상되면 코트의 특정 위치에 콘을 놓고서 목표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훈련은 풋워크를 진행하면서 체력과 지구력도 향상된다.
크로스 코트, 다운 라인 훈련
테니스 코트의 어느 위치에서든 코트를 가로지르거나 라인을 따라 공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이 훈련은 크로스 코트와 다운 라인을 번갈아가며 연습하여 두 방향 모두 자연스럽게 공을 보낼 수 있게 하는 훈련이다.
#훈련드릴: 크로스 코트, 다운 라인 훈련
1. 볼 머신을 복식 앨리에 놓는다.
2. 적당한 속도로 코트 반대편 복식 앨리 부근으로 공을 보낸다.
3. 포핸드 훈련인 경우 첫 번째 공은 볼 머신에 닿을 거리를 목표로 다운 라인 방향, 두 번째 공은 크로스 코트 방향으로 친다.
4. 볼 머신의 위치를 옆으로 옮겨 백핸드 스트로크를 동일한 방식으로 다운 라인, 크로스 코트 뱡향을 번갈아 훈련한다.
베이스 라인 훈련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베이스 라인 근처에 정확히 공을 칠 수 있다면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도움을 준다. 이 훈련은 공을 뒤쪽 깊숙이 베이스 라인 근처로 보내는 훈련인데, 의도적으로 서비스 라인 사이에 볼 머신을 두어 공을 볼 머신을 넘겨 베이스 라인으로 보낸다는 느낌을 연습한다.
#훈련드릴: 베이스 라인 훈련
1. 볼 머신을 서비스 박스 위에 세팅한다.
2. 공을 편하게 칠 수 있는 속도로 코트 반대편 애드 코트와 듀스 코트 사이쯤으로 날아오게 한다.
3.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네트를 넘겨 베이스라인 근처로 가는 것에 집중하여 연습한다.
4. 포핸드와 백핸드를 10개씩 번갈아가면서 훈련한다.
강하게 공을 보내는 것보다는 정확한 위치에 공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훈련을 진행한다.
어프로치 샷 훈련
프로 선수들의 경기에서 네트 근처로 다가오면서 발리로 포인트를 얻어내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훈련은 네트 근처로 접근하면서 볼 머신에서 날아오는 공을 발리로 네트의 가까운 곳에 또는 베이스 라인으로 보내는 훈련이다.
#훈련드릴: 어프로치 샷 훈련
1. 볼 머신을 서비스 박스에 놓는다.
2. 적당한 속도의 짧은 공을 서비스 박스 근처에 떨어지도록 세팅한다.
3. 서비스 라인에서 네트 근처로 이동하면서 발리로 첫 번째 공은 네트 근처로 두 번째 공은 베이스 라인 근처로 교대로 보내면서 훈련한다.
코트 깊숙이 보낼 때는 상대의 위치가 베이스 라인 근처에 머무르도록 유도해야 한다.
오버헤드 샷 훈련
오버헤드 샷을 서브를 할 때 사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코트의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동호인들의 경기에서 실수가 많이 나오는 경우이므로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훈련드릴: 오버헤드 샷 훈련
1. 볼 머신을 서비스 라인 너머 중앙에 놓는다.
2. 코트 반대편 서비스 라인 앞쪽으로 높은 공이 떨어지도록 세팅한다.
3. 첫 번째 공을 오버헤드 샷으로 처리한다. 오버헤드 샷 후에는 네트까지 달려간다.
4. 시작 위치로 돌아가 반복한다.
처음에는 공 사이의 텀을 길게 두는 것이 훈련에 도움이 되고 코트의 여러 위치에서 오버헤드 샷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발리 훈련
확실한 발리 샷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 있게 네트 플레이로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다. 이 훈련은 오버헤드 샷 훈련과 비슷하게 진행되며 반복적으로 포핸드, 백핸드 발리를 연습하는 훈련이다.
#훈련드릴: 발리 훈련
1. 볼 머신을 서비스 라인 너머 중앙에 놓는다.
2. 코트 반대편 서비스 라인 앞쪽으로 적당한 속도의 공이 떨어지도록 세팅한다.
3. 첫 번째 공을 포핸드 발리로 처리한다. 발리 후에는 네트까지 달려간다.
4. 시작 위치로 돌아가 반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