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 첫 경기에서 테니스의 전설 라파엘 나달과 신세대 슈퍼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처음으로 페어를 이뤄 경기에 나섰다. 첫 경기 결과는, 6번 시드의 막시모 곤살레스와 안드레스 몰테니 팀을 7-6 (7-4), 6-4의 스트레이트로 이기고 멋지게 첫 경기를 돌파했다. 이 글에서는 나달과 알카라스 복식 팀의 첫 번째 경기 내용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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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초월한 드림페어의 탄생
나달은 38세로, 그랜드 슬램 22승을 자랑하는 테니스계의 전설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2022년에 사상 최연소로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고, 21세에 이미 그랜드 슬램 4승을 거둔 신세대의 스타 선수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시사한 나달에게, 알카라스와의 페어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나달은 그동안 올림픽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단식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마크 로페즈와의 페어로 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알카라스는 이번이 올림픽 첫 출전으로, 나달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새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의 전개
경기는 첫 세트부터 치열한 전개를 보였다. 1, 2 게임에서 서로 브레이크를 주고받았고, 그 후에는 서비스 게임을 지켰다.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하자, 나달과 알카라스는 두 번의 미니 브레이크에 성공해 7-4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는 2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했으나, 5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백에 성공했다. 이후 9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고, 알카라스의 리턴 에이스로 두 번째 브레이크를 이루어 1시간 47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의 코멘트
경기 후, 알카라스는 "만원의 필립 샤트리에(센터 코트)에서 나달과 함께 복식을 하는 것은 나에게 정말 좋은 순간이었다. 꿈이 이루어졌다"라고 감격의 코멘트를 남겼다. 나달도 "감동적인 밤이었다. 이 코트에서 카를로스(알카라스)와 플레이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승리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의 기대
나달과 알카라스의 페어는, 다음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의 팀 또는 헝가리의 팀 중 하나와 대결할 예정이다. 팬들에게 다음 경기 또한 놓칠 수 없는 한판이 될 것이다.
더불어, 두 사람은 같은 대회의 단식에도 출전한다. 나달은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83위의 푸초비츠 마르톤과 대결할 예정이고, 알카라스는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275위의 하디 하비브를 이기고 첫 경기를 돌파한 상태이다.
나달과 알카라스라는 세대를 초월한 드림페어가 앞으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테니스 팬들의 기대는 높아져만 가고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의 그들의 활약을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