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 / 2024. 7. 23. 09:15

라파엘 나달과 누누 보르지스의 스웨덴 오픈 결승전 이야기

최근 스웨덴에서 열린 노르디아 오픈(ATP250) 결승전은 테니스 팬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이 경기에서는 라파엘 나달과 포르투갈의 떠오르는 별 누누 보르지스가 맞붙었다. 결승전은 예상 밖의 결과로 마무리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글에서는 스웨덴 오픈 결승전의 이야기를 알아본다.

 

준우승한-나달
준우승한-나달

 

목차

     

     

    라파엘 나달의 복귀와 도전

    38세의 라파엘 나달은 2023년 1월,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떠나야 했다. 이후 6월에 수술을 받고 2024 시즌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는 나달에게 있어서 파리 올림픽을 대비한 중요한 전초전이었다. 나달은 대회 초반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461위의 레오 보그를, 2라운드에서는 5번 시드인 카메런 노리를, 준준결승에서는 4번 시드인 마리아노 나보네를, 준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130위의 두에 아이두코비치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복귀 후 첫 타이틀을 노렸던 나달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누누 보르지스의 첫 우승

    반면, 27세의 누누 보르지스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첫 투어 결승에 진출했다. 보르지스는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53위의 안드레아 펠레그리노를, 2라운드에서는 같은 나라의 헨리크 로차를, 준준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223위의 티모페이 스카토프를, 준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121위의 티아고 아구스틴 티란테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우승한-보르지스
    우승한-보르지스

     

    보르지스는 결승전에서 나달의 세컨드 서브 게임에서 72%의 확률로 포인트를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리턴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5번의 브레이크에 성공하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는 나달의 브레이크를 2번으로 억제해 1시간 27분 만에 6-3,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르지스는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

    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본래 있어야 할 수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에너지 면에서도 그렇다. 긴 경기들이 있었고, 긴 한 주였다"며 이번 대회에서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결승 진출과 부상 없이 긴 경기를 소화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기-후-나달-인터뷰

     

    반면, 보르지스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순간을 좀 더 누리고 싶다. 테니스는 기대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어서 신기하다"며 첫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나달을 상대로 승리한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느꼈으며, 중요한 순간에 잘 대응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전망

    나달은 이번 달 27일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싱글과 카를로스 알카라스와의 더블스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여기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보르지스는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할 것이다.

     

    스웨덴 오픈 결승전은 나달과 보르지스 두 선수에게 각각 다른 의미로 남을 것이다. 나달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지만, 보르지스에게는 생애 첫 투어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이룬 경기였다. 앞으로 두 선수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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