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은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에서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프랑스 오픈 이후 갱신될 세계 랭킹에서는 2003년 4월 이후 약 20년 만에 100위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달은 올해 1월 호주 오픈 2라운드에서 왼쪽 엉덩이 부근을 다쳐 맥켄지 맥도널드와 경기에서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했다. 이후 투어 복귀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번 달 18일 나달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프랑스 오픈 결장과 장기적인 휴식, 2024년 현역 은퇴를 밝혔다.
나달은 작년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를 스트레이트로 물리치며 14번째 롤랑가로스 우승을 차지하면서 2,000 포인트를 획득했다. 현재 나달의 랭킹 포인트는 2,445 포인트이지만, 이번 대회 결장으로 인해 작년 대회 2,000 포인트가 소멸된다. 이로 인해 나달은 약 20년 만에 세계랭킹 100위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하지만 나달은 테니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달성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20번의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 기록은 테니스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록 중 하나이다.
현재 나달은 ATP의 싱글 라이브 랭킹에서 127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선수의 경기 결과에 따라 더 낮은 랭킹이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