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켓에 중량을 늘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납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이다. 납 테이프를 라켓 프레임의 어디에 붙이느냐에 따라 라켓의 성능과 선수의 실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납 테이프 위치에 따른 효과에 대해서 알아본다.
목차
납 테이프 붙이는 방법
납 테이프는 일반적인 폭이 1/2인치, 1/4인치이고, 1/4인치 폭의 납 테이프를 4인치 길이로 잘랐을 때 1g이라고 생각하면 계산하기 편하다. 납 테이프를 붙일 때 길게 잘라서 한 덩어리의 납으로 무게를 늘리는 것보다 정수 단위의 무게로 납테이프를 잘라 여러 개 추가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무게가 더 필요한 경우 기존 납 테이프 위에 다른 테이프를 붙여 사용한다.
납 테이프 위치와 효과
먼저 빠른 이해를 위해 라켓 면을 정면으로 보았을 때 시계 방향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납 테이프를 가장 많이 붙이는 라켓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 12시 방향
- 2시, 10시 방향
- 3시, 9시 방향
- 샤프트
- 그립
12시 방향
공에 강한 파워를 전달하거나 헤드가 무거운 밸런스를 원한다면 납 테이프를 프레임 맨 위에 붙여야 한다. 만약 본인의 라켓이 너무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면 고려할 만한 효과이다.
2시, 10시 방향
2시, 10시 방향에 납 테이프를 붙이면 스위트 스폿이 중앙에서 약간 올라가기 때문에 프레임 상단 부분을 많이 이용하는 선수들에게 유리합니다. 이 위치에 중량을 추가하면 라켓 밸런스가 헤드 부분으로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해야 합니다.
3시, 9시 방향
선수들이 리드 테이프를 처음으로 붙일 때 대부분 3시, 9시 방향에 붙인다. 이 위치에 납테이프를 붙이는 것은 라켓의 중심을 벗어난 타격에서 안정성 증가와 추가적인 파워 증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납 테이프를 붙이면 스윙 무게에 영향을 미치고 밸런스를 헤드 쪽으로 더 치우치게 만들 수 있다.
샤프트
샤프트에 테이프를 붙이는 것은 흔하지 않지만 전체 프레임의 질량을 증가시키면서 밸런스와 스윙 웨이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이다.
그립
라켓 헤드에 납 테이프를 추가할 때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립 밑에도 같은 양의 테이프를 붙여야 한다. 만약 헤드 라이트한 밸런스를 원하고 안정성, 충격 흡수 등의 효과를 보고 싶다면 그립에만 납 테이프를 추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