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지식 / / 2024. 1. 24. 15:29

테니스 내전은 무엇인가? : 서브, 스트로크 내전(Pronation)

테니스를 오랫동안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면 내전이라는 용어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사실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도 대부분 내전이 정확히 어떤 동작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 글에서는 내전의 의미와 서브, 스트로크에서의 동작에 대해 알아본다.

 

테니스-내전
테니스-내전

 

목차

     

     

    내전(Pronation)의 의미는?

    내전은 영어로 프로네이션(Pronation)이라고 부른다. 내전은 손목을 안쪽으로 돌리는 동작을 의미하는데, 팔을 내린 상태에서 어깨를 기준으로 팔을 똑바로 위로 올리면 손바닥은 신체의 안쪽을 향한다. 이 상태를 기준으로 손바닥이 정면에서 보이도록 돌리는 것을 내전이라고 부른다. 또한, 내전의 반대인 움직임으로 외전라고 한다. 외전은 영어로 스피네이션(Spination)이라고 한다.

     

    • 내전: Pronation
    • 외전: Spination

     

     

    서브의 내전

    테니스 샷 중에서 가장 내전을 많이 사용하는 샷이 서브이다. 임팩트 순간에 내전이 발생하면 공을 강하게 타격할 수 있게 되며 서브의 궤적과 속도가 상승하게 된다. 서브를 할 때 컨티넨탈 그립을 사용하면 손바닥과 타격면의 방향이 거의 일치한다. 트로피 자세에서 라켓 헤드가 떨어진 상태로 공을 향해 내려치면 임팩트 순간 내전으로 인해 라켓의 면이 공의 방향으로 향하게 된다.

     

    서브-내전-동작
    서브-내전-동작

     

    스트로크의 내전

    서브 이외에도 상급자는 스트로크에서 내전을 자연스럽게 이용한다. 우선 스트로크를 할 때 공을 맞는 순간 라켓의 면은 상대 코트의 방향으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 이 라켓 면의 방향을 유지한 채 자동차의 와이퍼와 같이 라켓 헤드의 반원을 그리도록 움직이면 내전이 적용된다. 라켓을 들고 움직일 때 팔을 신체 안쪽으로 비틀면 내전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앤디-머리-스트로크
    앤디-머리-스트로크

     

    이 동작은 스트로크 임팩트 시에 공에 강력한 톱 스핀을 걸 수 있게 해 준다. 프로 선수들이 스트로크를 쳤을 때 임팩트 후 면의 방향을 확인하면 내전에 의해 면의 방향이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명한 선수들 중에서는 앤디 머리 선수가 포핸드를 할 때 와이퍼 스윙으로 톱 스핀을 만든다.

     

     

    내전 부상 위험은?

    연습을 할 때 의식적으로 내전을 강하게 하려는 스윙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내전 동작은 자연스러운 신체의 움직임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과도하게 의식하여 치면 팔에 힘이 가해져 테니스 엘보 등의 부상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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