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윔블던 대회의 치열한 경기 끝에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할 2명의 선수가 결정되었다. 7번 시드의 재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와 31번 시드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가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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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리니의 쾌진격
세계 랭킹 7위의 파올리니는 지난달 프랑스 오픈에서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윔블던 대회에서는 그 기세를 이어가 다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파올리니의 윔블던 성적은 그동안 좋지 않았는데, 2021년부터 3년 연속 1라운드에서 패배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큰 성장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에서는 세계 랭킹 55위의 소리베스 토르모(스페인)를 꺾고 윔블던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랭킹 80위의 그리트 미넨(벨기에), 3라운드에서는 랭킹 176위의 안드레에스쿠(캐나다)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4라운드에서는 12번 시드의 매디슨 키스(미국)가 경기 도중 기권해 8강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에서는 19번 시드의 엠마 나바로(미국)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 랭킹 37위의 베키치(크로아티아)였다. 파올리니는 2-6, 6-4, 7-6 (10-8)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마지막 세트의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치열한 공방 끝에 승리를 거두고, 프랑스 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크레이치코바의 부활
세계 랭킹 32위의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프랑스 오픈에서 그랜드슬램 단식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다시 그 영광을 노리고 있었다. 크레아치코바는 이번 윔블던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크레이치코바는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38위의 쿠데르메토바(러시아), 2라운드에서 랭킹 69위의 볼리네츠(미국)를 꺾었다. 3라운드에서는 랭킹 83위의 보우사스 마네이로(스페인)가 경기 도중 기권해 16강에 진출했다. 4라운드에서는 11번 시드의 콜린스(미국), 준준결승에서는 13번 시드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4번 시드의 루바키나(카자흐스탄)와 맞붙었다. 크레이치코바는 3-6, 6-3, 6-4의 역전승을 거두고, 약 3년 만에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파올리니 vs 크레이치코바 결승
파올리니와 크레치코바의 대결은 두 선수 모두 처음으로 윔블던 우승을 노리는 뜨거운 싸움이 될 것이다. 파올리니는 프랑스 오픈에 이어 2대회 연속 결승 진출로 기세가 좋다. 반면, 크레치코바는 경험과 실력을 겸비해 다시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누가 윔블던의 영광을 차지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