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이 다가오는 윔블던 대회에 불참한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나달은 2024년 은퇴를 언급했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으로 참가할 수 있는 윔블던 대회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불참이 결정되었다. 이 글에서는 라파엘 나달이 윔블던에 불참하게된 이유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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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윔블던 대회 불참 선언
남자 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라파엘 나달이 13일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7월 27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집중하기 위해 7월 1일에 개막하는 윔블던 대회를 불참한다고 발표했다.
은퇴를 암시한 나달의 결정
2024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암시한 38세의 나달은 지난주 롤랑가로스에 출전했다.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 총 112승 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해 왔으며, 단 3패는 2009년 로빈 쇠델링, 2015년, 2021년 노박 조코비치와의 경기이다.
그러나 롤랑가로스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4번 시드의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맞어 3-6, 6-7(5-7), 3-6의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했다. 2년 만에 본인의 커리어 중 19번째 프랑스 오픈 1라운드 통과를 노렸으나,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나달의 SNS 내용
나달은 이번 SNS 업데이트를 통해 2년 연속 윔블던 대회를 불참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아래와 같이 밝혔다.
With this goal, we believe that the best for my body is not to change surface and keep playing on clay until then. It’s for this reason that I will miss playing at the Championships this year at Wimbledon. I am saddened not to be able to live this year the great atmosphere of…
— Rafa Nadal (@RafaelNadal) June 13, 2024
"프랑스 오픈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여름 스케줄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그 이후 클레이 코트에서 훈련해 왔다. 어제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할 것임이 발표되었는데, 이번 올림픽이 나에게 마지막이 될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코트 표면을 바꾸지 않고 클레이에서 계속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올해 윔블던 대회를 불참하게 되었다. 항상 마음속에 있는 윔블던의 멋진 분위기를 올해도 느끼지 못하고 항상 큰 응원을 보내주셨던 영국 팬들과 함께할 수 없어 아쉽다. 여러분을 만나지 못해 매우 슬픕다."
나달의 향후 계획
나달은 마찬가지로 본인의 SNS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나는 스웨덴 바스타드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토너먼트는 내가 선수 커리어 초기에 출전했던 대회로 코트 안팎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나달은 7월 15일 개막하는 노르디아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