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볼 때 서브 전 공을 바닥에 튀기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히 선수들의 서브 루틴으로 보기도 하지만 서브 전 공을 튕기는 것은 다른 이유도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프로 선수들이 서브 전 공을 튕기는 이유를 알아본다.
목차
선수들이 서브 전 공을 튕기는 이유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공을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프로 선수들은 서브 전 공을 바닥에 튀기면서 공의 상태를 확인한다. 경기에서 사용하는 테니스 공은 가압 테니스 공으로 공의 내부에 질소가 채워져 있다. 테니스 공 내부의 질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빠져나가므로 경기 중 사용하는 공의 품질이 경기 내내 균일하지 않다.
프로 경기에서는 이러한 공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7게임 후 테니스 공을 교체하지만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나 포인트 상황에 따라 공에 손상이 가거나 더 오래 치기도 한다. 따라서 선수들은 서브 전 공을 튕기면서 공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공을 몇 번 튕겨야 하는가?
공의 상태가 괜찮은지 파악하려면 1 ~ 2번 바닥에 튀겨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프로 테니스 선수들은 셀 수도 없는 횟수의 서브를 했을 것이고 서브 전 수도 없이 공을 튕겼을 것이기 때문에 그 질감이나 느낌을 충분히 기억하기 때문에 1 ~ 2번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테니스 코트 바닥의 재질이 달라진다면 그 느낌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혼자 있을 때는 공을 튕기는 행동을 반드시 할 필요는 없지만, 공의 상태가 문제없는지 바닥에 공을 튀겨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나쁠 것이 없다.
서브 루틴은 효과가 있을까?
테니스 선수의 서브 루틴은 심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 효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집중력을 높여준다
테니스 선수들은 집중을 유지하기 위해 서브 루틴을 사용한다. 이러한 루틴에는 게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특정한 노래를 듣거나 동작이 포함되어 있다. 루틴은 다른 스포츠의 선수들에게도 흔하게 사용되며 게임에 몰두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불안을 줄여준다
테니스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메이저 토너먼트 대회 경기장과 같이 많은 선수들과 관중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는 예민해지고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감정적 동요는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선수는 이러한 환경이 연습하던 환경과 동일한 환경이라고 의식할 필요가 있다. 선수는 서브 전 루틴을 진행하면서 불안과 같은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연습하던 환경과 동일하다고 의식적으로 느끼게 하여 경기력을 유지하는 효과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