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특이한 서브 루틴 : 테니스 루틴 효과

프로 테니스 선수들은 서브 전에 각자의 루틴을 가지고 있다. 이 루틴이 많은 선수도 있고 적은 선수도 있는데,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루틴이 많고 복잡한 선수가 라파엘 나달이다. 나달의 많은 루틴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훌륭한 실력이 이 비판을 상쇄한다. 이 글에서는 라파엘 나달의 테니스 루틴에 대해 정리한다.

나달의 특이한 테니스 루틴

사실 프로 테니스 선수라면 대부분 나름대로의 서브 루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나달은 이 중에서도 서브 루틴이 복잡하고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는 물병을 세우는 루틴처럼 훨씬 세부적이고 많은 루틴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기서는 잘 알려져 있는 나달의 루틴을 아래에 정리한다.

1. 라켓을 들고 코트를 걷는다.

라파엘 나달은 경기 전 코트에 어슬렁거리며 걷는다. 이때 왼손에 라켓 하나를 들고 어깨에 맨 라켓 가방에는 5개의 라켓이 들어있는 복잡한 루틴이다.

2. 코트의 선을 밟지 않는다.

라파엘 나달을 경기 중 코트를 교대할 때 절대 라인을 밟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에게 볼 수 있는 미신 같은 루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선을 밟지 않는다는 루틴을 가진 테니스 선수들이 더 있다.

3. 심판을 기다리게 한다.

보통 선수들은 심판이 준비를 하는 시간 동안 워밍업을 하면서 경기를 시작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나달은 심판의 준비가 모두 끝난 뒤 워밍업을 시작한다. 이러한 나달의 루틴은 워밍업을 하는 동안 모두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다소 무례하게 보일 수 있다. 나달도 본인의 루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알고 있는지, 루틴대로 행동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워밍업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4. 동전 던지기 전 점프

나달은 코트를 선택하기 위한 동전 던지기 과정 중 네트 주변에서 점프를 한다. 하지만 이 루틴은 나달만 하는 것은 아니고 많은 프로 선수들도 가지고 있는 루틴이다.

5. 모든 포인트 후 땀 닦기

활동량이 많은 운동인 테니스의 특성상 경기 중 땀이 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은 흐르는 땀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닦는 것이지 나달처럼 루틴으로 땀을 닦지는 않는다. 나달은 땀이 나든지 안 나든지 간에 모든 포인트마다 타월로 땀을 닦는데 절대적인 의식으로 보인다.

6. 스트레인지 오버

나달은 상대 선수와 코트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상대가 먼저 네트를 넘어 코트에 들어오도록 한다. 나달은 상대가 넘어올 때까지 네트에서 기다렸다가 넘어간다. 다소 이상한 루틴이지만 어쨌든 나달은 이러한 루틴은 지켜야 경기를 잘 통제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