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서 그랜드슬램이란 한 해에 열리는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 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를 말한다. 이 업적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현재까지 5명의 선수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다. 이 글에서는 그랜드슬램의 의미와 역대 그랜드슬램 우승자에 대해 정리한다.
목차
테니스에서 그랜드슬램이 쓰이게 된 계기
1924년경 당시의 국제 테니스 협회는 호주, 프랑스, 영국, 미국에서 열리는 테니스 선수권 대회를 4대 메이저 대회라고 부르기로 한다. 이렇게 4대 메이저 대회라는 이름이 그랜드슬램으로 불리기 시작한 계기는 1933년 호주의 잭 크로포드가 호주 오픈, 롤랑가로스, 윔블던을 우승하고 US 오픈 결승에 진출하였을 때 뉴욕타임스에서 "크로포드가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과 같다."라고 쓴 데서 시작되었다. 이후 1938년 돈 버지가 4개의 메이저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하였을 때, 뉴욕타임스에서 "돈 버지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라고 쓰면서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쓰이게 되었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그랜드슬램을 위해 한해에 우승해야 하는 토너먼트 대회는 아래의 4개이다.
| 대회명 | 시작된 해 | 개최 시기 |
| 윔블던 | 1877년 | 6~7월 |
| US 오픈 | 1881년 | 8~9월 |
| 프랑스 오픈 | 1891년 | 5~6월 |
| 호주 오픈 | 1905년 | 1월 |
1. 역대 그랜드슬램 우승자
1905년 호주 오픈이 만들어지면서 1932년까지 많은 선수들이 4개의 테니스 토너먼트 대회에 출전하였으나, 한 해에 2개 이상의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없었다. 미국의 돈 버지는 그랜드슬램을 최초로 달성한 사람으로 한 해에 열리는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 오픈에서 모두 우승하였다.
단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5명이고 아래 테이블에 정리한다.
| 선수 | 년도 | 국가 |
| 돈 버지 | 1938년 | 미국 |
| 로드 레이버 | 1962년 | 호주 |
| 로드 레이버 | 1969년 | 호주 |
| 모린 코널리 | 1953년 | 미국 |
| 마가렛 코트 | 1970년 | 호주 |
| 스테피 그라프 | 1988년 | 독일 |
복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9명이고 아래와 테이블에 정리한다.
| 선수 | 년도 | 국가 |
| 켄 맥그리거 | 1951 | 호주 |
| 프랭크 세그먼 | 1951 | 호주 |
| 마리아 부에노 | 1960 | 브라질 |
|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 1984 | 미국 |
| 팜 슈라이버 | 1984 | 미국 |
| 마르티나 힝기스 | 1998 | 스위스 |
| 마가렛 코트 (혼합 복식) | 1963, 1965 | 호주 |
| 켄 플레처 (혼합 복식) | 1963 | 호주 |
| 오웬 데이비슨 (혼합 복식) | 1967 | 호주 |
현재도 그랜드슬램은 테니스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생각된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2015년에 근접했고 노박 조코비치도 2021년에 기회를 놓쳤다. 마가렛 코트는 단식과 혼합 복식의 두 분야에서 모두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이다.
2. 달라진 그랜드슬램의 의미
처음에 그랜드슬램이라는 용어는 한 선수가 한 해에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메이저 대회 자체를 그랜드슬램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메이저 토너먼트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을 그랜드슬램 대회로 지칭하는 경우가 그 예라고 볼 수 있다. 아마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해 우승해야 하는 대회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쓰임이 달라지지 않았나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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