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켓의 오버그립을 교체하는 것은 선수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새로운 그립은 마치 새 라켓을 구입한 것처럼 기분을 신선하게 만들고 더 많은 자신감과 스윙에 대한 더 확고한 믿음을 갖게 만든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라켓의 손잡이에 오버그립을 감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목차
오버그립을 교체하는 단계
기존의 테니스 라켓 그립이 오염되었거나 마모되어 표면이 매끄러워져 라켓을 쥐는데 문제가 있다면 오버그립을 교체해야 하는 때이다. 테니스에서 오버그립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알고 보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직접 오버그립을 교체하는 경험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서는 오버그립 교체법을 간단하게 정리하기 위해 6단계로 구분하였다.
- 기존 그립 제거
- 손잡이 확인
- 오버그립 비닐 제거
- 버트에서 시작
- 손잡이 감싸기
-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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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 기존 그립 제거
라켓 손잡이에 감겨있는 마모된 오버그립을 제거해야 한다. 라켓을 잡을 때 손이 접촉하는 부위의 오버그립을 제거할 때는 손잡이의 끝에 있는 고무고리를 밀어주면서 시작한다. 오버그립이 시작하는 위치를 손으로 잡고 그립이 감긴 방향으로 살살 돌려주면 어렵지 않게 오버그립을 제거할 수 있다.
오버그립 상단에 테이프가 감겨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새로운 오버그립으로 교체하기 전 깔끔하게 제거해 준다.
2단계 : 손잡이 확인
기존에 오버그립을 제거하면 베벨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베벨에 이물질이 있는 채로 오버그립을 감으면 손잡이에 요철이 생길 수 있다. 손잡이에 접착제나 기존의 오버그립에서 떨어져 나온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제거해야 한다.
3단계 : 오버그립 비닐 제거
새로운 오버그립에 붙어있는 비닐을 제거한다.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닐이 붙어있는 면이 바깥쪽으로 오도록 감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방향에 유의하여 작업해야 한다.
4단계 : 버트에서 시작
라켓 손잡이 끝의 버트에서 오버그립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버트와 평행하게 시작하여 위쪽 방향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감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팽팽하게 오버그립을 당겨 작업해야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쪽으로 감고 왼손잡이의 경우 왼쪽 방향으로 오버그립을 감는다.
- 오른손잡이 → 오른쪽 방향으로 랩핑
- 왼손잡이 → 왼쪽 방향으로 랩핑
오버그립의 한쪽 끝에 양면테이프가 있는데, 보통은 이 부분으로 그립을 시작하지만 취향에 따라 반대로 양면테이프가 붙어있는 부분으로 끝나게 하는 방식으로 감는 사람도 있다.
5단계 : 손잡이 감싸기
감을 때는 남아있는 오버그립의 길이를 고려하여 기울기를 정하는 것이 필요한데, 오버그립을 적당히 당기면 늘어나므로 손잡이 전체를 감쌀 수 있는 길이로 조절해야 한다. 오버그립이 겹쳐지는 부분의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한다면 더욱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다.
손잡이를 모두 감고도 오버그립이 남았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가위로 잘라주어 마무리해야 한다. 아깝다고 손잡이 윗부분에 남은 부분을 감는다면 올바른 그립을 잡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6단계 : 고정
손잡이 전체가 오버그립으로 감겼다면 오버그립을 고정해야 한다. 오버그립의 끝부분에 마감 테이프로 감아 고정하고 고무 고리를 제자리로 옮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