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린코 하이퍼G 라운드 인플레이 리뷰 : 직선적인 타구와 스피드

테니스를 사랑하는 플레이어라면 스트링의 차이가 퍼포먼스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한 번쯤 느껴봤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인기 있는 솔린코 하이퍼 G 시리즈에서 새롭게 출시된 하이퍼 G 라운드에 대한 인플레이 리뷰를 한다. 하이퍼 G 시리즈는 다각형 스트링으로 그 스핀 성능 덕분에 인기를 끌어왔는데, 이번에 나온 라운드형 스트링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본다.

하이퍼 G 라운드란?

하이퍼 G 하면 솔린코가 자랑하는 다각형 스트링으로 특히 스핀 성능이 뛰어나 많은 스핀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하이퍼 G 라운드는 그 다각형이 불편한 플레이어나 더 직선적인 볼을 치고 싶어 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라운드형(원형) 스트링이다.

라운드형의 장점

다각형 스트링은 볼에 강한 스핀을 걸어 스핀 성능을 높이고 탄도를 쉽게 올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직선적인 볼을 치기가 어렵고, 의도하지 않은 탄도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라운드형 스트링은 스핀 성능이 다소 줄어드는 대신, 더 직선적이고 빠른 볼을 치기 쉬워지고 탄도를 컨트롤하기가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다. 즉, 하이퍼 G 라운드는 스핀보다는 스피드와 컨트롤을 중시하는 플레이어에게 이상적인 스트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사용 소감

그렇다면, 실제로 하이퍼 G 라운드를 라켓에 매어 플레이한 소감을 자세히 리뷰해 본다.

스트링을 매어본 느낌

먼저 외관을 보면, 하이퍼 G 시리즈 특유의 그린 컬러는 여전하며, 멀리서 보면 약간 노란빛을 띠기도 한다. 스트링을 매어본 느낌은 탄탄한 경도를 느낄 수 있었고, 매어진 상태는 매우 샤프한 인상을 주었다.

스트로크 감각 : 샤프하고 직선적인 타구감

하이퍼 G 라운드의 최대 특징은 그 샤프한 타구감이다. 나는 이전까지 바볼랏 RPM 블라스트를 사용했었는데, 그것과 비교했을 때 하이퍼 G 라운드는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었고, 볼에 대한 직선적인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의도하지 않은 탄도의 상승이 없고 내가 의도한 대로 볼이 정확하게 날아간다. 이 덕분에 탄도 컨트롤이 매우 쉬워졌고, 스트로크 전체에 안정감이 더해지는 느낌이었다. 특히 플랫 스타일의 타구를 많이 사용하는 플레이어에게 이 라운드형 스트링의 특성이 매우 잘 맞을 것이다.

발리 : 정확성이 요구되는 단단함

다음으로 발리에서는, 스트링의 단단함 때문에 스위트 스폿이 약간 좁게 느껴졌다. 부드러운 스트링과 비교하면 타구가 약간 빗맞았을 때의 보정 효과가 적고, 정확한 임팩트가 요구된다. 그러나 정확하게 볼을 맞췄을 때는 샤프하고 반발력 있는 타구가 상대 코트로 시원하게 나아간다.

서브 : 슬라이스 서브에 효과적

하이퍼 G 라운드의 서브 성능은 특히 슬라이스 서브에서 스피드감과 바운드 후의 볼의 날카로움이 인상적이었다. 다각형 스트링에 비해 볼에 걸리는 스핀은 적지만, 그만큼 스피드가 더해져 상대에게 압박을 주는 빠른 서브를 치기 쉽다고 느꼈다.

하이퍼 G 라운드의 특징을 살릴 플레이어

하이퍼 G 라운드는 특히 직선적이고 빠른 볼을 치고 싶은 플레이어에게 추천한다. 플랫 스타일의 타구나 스피드감을 중시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라운드형의 특성이 최대한 발휘될 것이다.

또한, 단단한 타구감을 선호하는 플레이어에게도 이 스트링은 매우 매력적이다. 반면, 부드러운 타구감이나 스핀 성능을 중시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다각형 하이퍼 G나 다른 스핀 특화 스트링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다른 스트링과의 비교

마지막으로, 하이퍼 G 라운드를 다른 스트링들과 비교해 보겠다. 특히 비교 대상은 바볼랏의 "RPM 블라스트"와 솔린코의 "투어바이트"이다.

1. 하이퍼 G vs RPM 블라스트

RPM 블라스트는 다각형 스트링의 대표 격이며, 특히 스핀 성능이 뛰어나다. 그에 반해 하이퍼 G 라운드는 스핀 성능을 약간 포기하는 대신, 더욱 직선적이고 스피드감 있는 타구를 실현한다. 스핀보다는 빠른 타구로 상대를 압도하고자 하는 플레이어에게는 하이퍼 G 라운드가 더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