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 / 2023. 5. 27. 19:00

아리나 사발렌카 "악수 거절 이해한다"

5월 28일 개막하는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에 2번 시드로 참가하는 벨라루스 출신 아리나 사발렌카는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선수의 악수 거절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아리나-사발렌카
아리나-사발렌카

 

세계 랭킹 2위인 사발렌카는 이번 시즌 1월 호주 오픈에서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번달 열린 무츠하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를 꺾고 우승하였다. 사발렌카의 최근 성적과 기세를 볼 때 롤랑가로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대결할 우크라이나 국적의 마르타 코스튜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 선수와의 악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사발렌카는 기자회견에서 이것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마르타-코스튜크
마르타-코스튜크

 

"코슈츠크가 나를 싫어한다 하더라도 문제는 없다. 이것에 대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악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악수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러시아인, 벨라루스인과 악수를 하면 우크라이나로부터 좋지 않은 메시지를 받을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그녀들이 악수하지 않는 이유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스포츠에는 정치적인 상황이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녀들이 기분 좋게 이 대회를 마칠 수 있다면 그것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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