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경기장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하드 코트 색상은 파란색이다. 파란색 코트는 2005년 US 오픈에서 도입한 이후 전 세계의 테니스 코트에 적용되었다. 이 글에서는 US 오픈에서 파란색 코트를 사용하는 이유와 어떤 색에서 어떤 색으로 변화하였는지 알아본다.
목차
US 오픈 코트 색깔 변화
하드 코트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 대부분의 코트는 잔디와 유사한 녹색을 사용했다. 잔디 코트는 가장 전통적인 테니스 코트이기 때문에 녹색 하드 코트에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0년대까지는 초록색 하드 코트가 일반적이었고 당시에는 최신 시설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색깔에 대한 시도를 시작한다. 테니스 공이 형광 연두색이기 때문에 TV 중계에서 공이 더 눈에 띄도록 파란색과 보라색 코트가 고려하기 시작했다. 보라색과 파란색은 테니스 공 색깔과 정 반대의 색깔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TV에서 공을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되었고 파란색으로 변경된 코트 색깔은 처음부터 환영받았다.
US 오픈 코트 색깔 변경 과정
US 오픈은 토너먼트에 가장 적합한 색상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는데, 캘리포니아 스포츠 서비스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테니스 공과 대조되는 파란색 색상을 찾았다. 코트의 색깔은 Pantone 2965 U로 결정되었고 이것은 공식적으로 US 오픈 블루라고 알려져 있다.
US 오픈은 라인 외부에 색상도 변경하였다. 경기를 보는 사람들에게 코트의 파란색이 더욱 돋보이도록 Pantone 357 U을 사용하였고 이것은 US 오픈 그린이라고 부른다.
US 오픈 상징 파란색 코트
이제는 테니스 경기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코트의 색깔 만으로 US 오픈 경기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을 만큼 파란색 코트가 US 오픈의 상징이 되었다. US 오픈이 파란색 코트로 변경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학교와 공원의 테니스 경기장에서 파란색 코트를 사용하고 있다. 2000년대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초록색과 빨간색 조합의 코트는 이제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