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대회 / / 2024. 3. 8. 19:04

프랑스 오픈에서 세레나 윌리엄스의 복장을 금지한 규정은? : 테니스 대회 복장 규정

2022년 9월 은퇴한 세레나 윌리엄스는 명실상부한 테니스 레전드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라는 위치를 오랫동안 유지했던 선수이니만큼 세레나 윌리엄스와 관련된 여러 논란들이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논란은 롤랑가로스에서의 복장 규정에 대한 일이다. 이 글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의 복장으로 인해 달라진 규정에 대해 알아본다.

 

세레나-윌리엄스
세레나-윌리엄스

 

목차

     

     

    테니스 토너먼트 대회의 엄격한 드레스 코드

    세계 4대 그랜드 슬램이라 불리는 윔블던과 프랑스 오픈은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선수 모두에게 엄격한 복장 규정을 적용한다.

     

    윔블던

    윔블던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흰색 옷만을 착용해야 한다. 이 규정이 얼마나 엄격하게 적용되느냐면 옷차림의 거의 전체가 흰색이어야 하는데 흰색과 비슷한 회백색이나 크림색도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이 규정은 모자, 반바지, 스커트, 양말, 테니스화, 셔츠 뒷면 등에도 적용되고 심지어 사용하는 의료 장비도 가능한 흰색이어야 한다. 흰 옷에 비치는 속옷 색깔도 흰색이어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윔블던-흰색-복장
    윔블던-흰색-복장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은 그동안 윔블던만큼 엄격하게 복장을 단속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2018년 프랑스 오픈에서 세레나 윌리엄스가 특별히 제작된 검은색과 빨간색의 피부에 꼭 맞는 의상을 입으면서 복장 규정에 대한 논란이 시작되었고 복장 규정을 손보기에 이른다. 세레나 윌리엄스의 꽉 끼는 복장은 롤랑가로스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볼 때, 대회와 경기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프랑스 오픈의 회장 베르나르 주디첼리는 엄격해진 복장 규정을 발표한다. 이 규정은 몸에 꽉 끼는 복장을 금지하고 대회 참가 전 모든 복장을 사전에 승인받도록 강제하는 규칙이었다.

     

    2018-롤랑가로스-복장
    2018-롤랑가로스-복장

     

    세레나 윌리엄스는 출산 이후 혈전으로 고생하였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고자 꽉 끼는 복장을 착용했다고 밝혔는데, 이 또한, 꽉 끼는 옷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느냐는 논란을 만들게 되었다. 2019년 프랑스 오픈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는 프랑스 오픈의 기준에 복장이 충족하는지 확인을 받고 경기장에서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2019-롤랑가로스-복장
    2019-롤랑가로스-복장

     

     

    이후 WTA 복장 규정 변화

    여자 테니스 협회(WTA)도 2019년에 복장에 대한 규정을 변경하였는데 변경 방향이 프랑스 오픈과는 반대였다. WTA는 경기 중 스커트와 드레스 없이 레깅스와 압축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언급한 레깅스나 압축 반바지는 규정상 금지된 적 없는 복장이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어떤 복장을 입어야 할지 알 수 있도록 규정 문구를 변경하였다. WTA는 복장 규정으로 인해 테니스 선수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최산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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