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지식 / / 2023. 12. 14. 13:13

스핀이 정답인가? : 테니스 스핀에 대한 고찰

테니스를 어느 정도 배운 사람이라면 탑스핀 구질을 공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싶어 진다. 탑스핀이 걸린 스트로크는 강하게 타구 하더라도 코트 안으로 들어가고 바운드 뒤에 크게 튀어 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공에 탑스핀을 구사하는 것이 현명한 일일까? 이 글은 테니스 초보자를 위한 스핀에 대해 고찰이다.

 

포핸드-치는-시비옹테크
포핸드-치는-시비옹테크

 

목차

     

     

    스핀 과잉이란?

    테니스를 배우는 사람들의 타구를 보면 많은 경우 스핀이 과잉되어 있는 타구를 구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핀이 과잉되어 있다는 것은 쉽게 말해, 스핀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의 공을 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상황은 높은 확률로 스핀을 위해 인위적으로 공의 위쪽에 스윙하려고 하기 때문에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스윙의 방향이 어긋나 원치 않는 방향으로 공이 떨어지게 된다.

     

     

    모든 공에 스핀이 필요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사람의 신체 구조상 타점의 높이가 높아지면 스핀을 주는 것이 어려워진다. 허리 아래로 날아오는 공은 자연스러운 손목 스냅만으로도 탑스핀을 줄 수 있는 반면, 어깨 위로 튀어 오르는 공은 스핀을 주는 스윙이 어렵기 때문에 실수가 발생한다.

     

    회전하는-테니스-공
    회전하는-테니스-공

     

    높은 타점의 공을 칠 때는 스핀을 주는 것보다 직선적인 방향으로 스윙하는 것이 상대 코트 안으로 들어가기 더 쉽다. 높이 튀어 오르는 공을 무리해서 스핀을 걸려고 하면 실수가 발생하거나 상대 코트로 들어갔다 하더라도 속도가 느린 공이므로 상대가 치기 쉬워진다. 또한, 높은 타점의 공에 무리하게 스핀을 주려하면 스윙 후 몸이 뒤나 왼쪽으로 치우쳐 상대의 다음 공을 리턴하기 힘들어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높은-공을-치는-선수
    높은-공을-치는-선수

     

     

    높은 타점의 공 처리 방법: 테니스 스핀볼 처리가 답인가?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에게 높은 타점의 공을 처리하는 것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테니스를 시작한 초보자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중급자들에게도 자주 나타

    box9.tistory.com

     

     

    왜 모든 공에 왜 스핀을 주려하는가?

    위의 내용처럼 타점이 높은 공에 스핀을 구사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테니스 초보자들의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것은 크게 2가지가 원인으로 볼 수 있는데 아래에 간단히 정리한다.

    • 1번 원인: 선수 본인이 모든 공에 스핀을 거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맹신하는 경우
    • 2번 원인: 공이 라켓에 맞을 경우 타구 충격이 강해 그것을 피하기 위해 스핀을 거는 경우

     

    그래서 해결방법은?

    위의 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을 아래에 간단히 정리한다.

     

    1번 원인

    일단 1번째 원인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본인 머릿속의 생각을 바꾸는 것 외에는 크게 방법이 없다. 모든 공에 스핀을 걸고 싶을 수는 있으나 본인의 스핀에 대한 집착으로 더 빠른 타구를 구사할 수 있는 잠재성을 억누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언제나 스핀을 주려는 본인의 생각이 테니스 경기에서 전략적으로 본인에게 불리하고 불필요하게 체력을 소모하는 잘못된 방식임을 이해해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탑스핀-포핸드
    탑스핀-포핸드

     

    2번 원인

    2번째 원인은 딱딱한 타구의 충격 때문에 반사적으로 힘을 주게 되어 스핀이 들어가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공에 스핀이 과도하게 걸려 매우 느린 공이 구사된다. 사실, 공에 스핀과 힘을 모두 구사하는 것은 고난도의 기술이다. 스핀을 넣는 동작과 힘을 주어 치는 동작은 서로 상충하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공이 라켓에 임팩트하는 순간 이 2가지의 기술을 짧은 시간에 모두 구사하는 것은 초보자에게 불가능에 가깝다. 스윙을 할 때, 힘을 넣는 움직임이 빠르면 공이 코트 밖으로 빠져나가고 스핀을 주려는 움직임이 빠르면 다시 느린 공이 구현된다.

     

    다시 돌아와서 2번째 문제는 라켓이 본인에게 맞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이다. 2번째가 원인인 사람은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헤드의 크기가 본인에게 적당하고 라켓의 무게가 맞아 스윙에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본인의 손 크기에 맞는 그립 크기로 라켓에 힘을 전달할 수 있게 되면 타격에 충격이 줄어들고 무리하게 스핀이 걸리는 움직임이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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