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2번 시드인 아리나 사발렌카가 전 세계 랭킹 3위, 현재 세계 랭킹 191위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6-4, 6-4로 꺾고 4강에 진출하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발렌카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벨라루스 대통령)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Aryna Sabalenka gets the better of Elina Svitolina to advance to the French Open semi-finals! 📈
— Eurosport (@eurosport) June 6, 2023
The two do not share a handshake at the net ❌#RolandGarros pic.twitter.com/OR0SLzLJwZ
2023년 1월 호주 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발렌카 선수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39위인 마르타 코스튜크, 2라운드에서 214위인 이리나 시마노비치, 3라운드에서 82위인 카밀라 라키모바, 4라운드에서 30위인 슬로안 스티븐스를 이겨 8강에 진출하였다.
이날 경기 1세트에서 양 선수 모두 서비스 게임을 지켰지만 사발렌카는 8번째 게임부터 3게임 연속으로 게임을 가져왔다. 2세트에서 초반에 2게임을 내주었으나 3번째, 5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였고 1시간 36분 만에 승리했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루카셴코를 지지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난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 지금은 루카셴코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악수하지 않은 것에 관중들이 야유를 보낸 대해 "그녀의 행동이 야유받을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가 출산 후에 하고 있는 일에 매우 큰 존경을 표한다. 나는 그녀를 매우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43위인 카롤리나 무초바와 대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