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 테니스 선수들은 몬테 카를로와 두바이에 사는 경우가 많이 있다. 테니스 선수들이 몬테 카를로에 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문제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선수들이 몬테 카를로에 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목차
테니스 선수가 몬테 카를로에 사는 이유
테니스 선수들은 모나코가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몬테 카를로에 거주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테니스 선수들은 일 년 내내 투어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에 몬테 카를로에 거주지만 등록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몬테 카를로에 거주지가 등록된 대표적인 ATP 선수들은 아래와 같다.
- 노박 조코비치
- 알렉산더 즈베레프
- 마린 칠리치
- 밀로시 라오니치
- 가엘 몽피스
1. 세율이 낮다.
1869년 이후 몬테 카를로는 거주자 개인 소득에 대한 세금이 없다. 모나코의 거주자가 되려면 매년 6개월 이상 주민으로 생활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테니스 선수들은 계속해서 투어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몬테 카를로에서 6개월 이상을 머물지 않는다.
몬테 카를로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소득 세율을 가지고 있지만 이곳의 물가는 매우 비싸다. 그러나 여기서 사는 테니스 선수들은 천문학적인 상금 수입을 가지기 때문에 거주지를 옮겨 세금을 절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테니스 선수는 얼마의 세금을 절약하나?
예를 들어 조코비치가 롤랑 가로스에서 우승하면 상금으로 약 2백만 유로를 벌게 된다. 조코비치의 모국인 세르비아에 살았다면 2백만 유로 상금에서 20%를 세금으로 지불해야 하므로 상금에서 40만 유로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그러나 몬테 카를로의 거주자가 되면 개인 소득세가 없는 정책으로 인해 어떠한 세금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40만 유로를 아낄 수 있다.
2. 아름다운 도시이다.
몬테 카를로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도시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사이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산들이 배경을 이루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이다.
몬테 카를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1년 중 300일 이상의 맑은 날씨를 자랑한다. 겨울은 짧고 온화하며 여름은 길고 쨍쨍하다. 여름에는 매우 더울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고급 아파트는 바다에 가깝거나 자체 수영장이 있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3. 롤랑가로스를 준비하기 좋다.
많은 테니스 선수들이 몬테 카롤로에 살면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테니스 토너먼트 대회 중 하나인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참가한다. 몬테 카를로의 중앙 테니스 코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 중 하나이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ATP 1000 토너먼트이며 ATP 투어에서 선수들이 참여 의무가 없는 유일한 대회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테니스 선수들은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클레이 코트에서 진행되며 롤랑가로스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몬테 카를로에 온다. 롤랑가로스는 대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한 달 뒤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