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픈에서 6월 9일 남자 단식 준결승이 진행되었다. 1번 시드인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3번 시드노박 조코비치에게 3-6, 7-5, 1-6, 1-6으로 패하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알카라스는 "온몸에 경련이 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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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nnis TV (@TennisTV) June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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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US 오픈에서 첫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선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스트레이트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노박 조코비치와의 대결은 이번이 2번째로 첫 대결은 2022년 마드리드 오픈 준결승에서 알카라스가 6-7(5-7), 7-5, 7-6(7-5)로 조코비치에게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1세트 4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한 알카라스는 몇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2세트에서는 양 선수의 서비스킵이 이어지다가 조코비치가 7번째 게임 종료 후 타임아웃을 가져 오른 손목을 치료했다. 그리고 8번째 게임에서 알카라스가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9게임에서 브레이크백을 허용했지만 12번째 게임에서 다시 한번 브레이크를 걸어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2번째 게임 종료 후 오른쪽 발에 부상을 당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에게 3번째 게임을 주고 다시 시작하였다. 경기 재개 후 발목 부상으로 평소와 같이 플레이할 수 없게 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에게 세트를 내주었다.
4세트 1번째 게임에서 2번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지만 알카라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2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하고 이후 5게임을 연속으로 내주어 3시간 23분 만에 조코비치에게 패배하였다.
알카라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에게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최고의 기분으로 경기에 임했고 신체적으로도 최고의 상태였다. 그러나 3세트가 시작하면서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서 정말 안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3세트의 시작할 때 다리뿐만 아니라 몸의 곳곳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3세트에서 움직이는 것은 정말 어려웠고 제4 세트에서는 조금 기회가 있었지만 정말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22번의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나달을 넘어 23번째 우승을 위해 카스페르 루드와 결승에서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