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대회 / / 2024. 11. 26. 10:57

US 오픈 역사상 최고의 테니스 명승부

US 오픈은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대회 중 하나로, 테니스 팬들에게 매년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사하는 대회이다. 1881년 'US 챔피언십'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시간이 흐르며 명성과 수준이 높아졌고,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글에서는 US 오픈 역사에서 지금도 회자되는 전설적인 경기를 살펴보고, 왜 이 경기가 테니스 팬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는지 알아본다.

 

US-오픈-결승
US-오픈-결승

 

목차

     

     

    1. 2001년 8강 : 피트 샘프러스 vs. 앤드리 애거시

    2001년 US 오픈 8강 경기에서 만난 피트 샘프러스와 앤드리 애거시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당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며, 각각 수많은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보유한 전설적인 선수들이었다.

     

    이 경기의 독특한 점은 4세트 모두 타이 브레이크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첫 세트에서 애거시가 타이 브레이크를 통해 승리했으나, 샘프러스는 이후 세 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피트 샘프러스 vs. 앤드리 애거시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샘프러스가 더블 폴트를 범하며 애거시에게 기세를 내주는 듯 보였지만, 애거시가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쉬운 발리를 놓치면서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결국 샘프러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경기를 선사했다.

     

     

    2. 2011년 4강 : 노박 조코비치 vs. 로저 페더러

    2011년 US 오픈 준결승전에서 만난 노박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의 경기는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전승으로 평가받는다.

     

    초반에는 페더러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첫 두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고, 다음 두 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최종 세트까지 끌고 갔다.

     

    노박 조코비치 vs. 로저 페더러

     

    페더러는 마지막 세트에서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맞이했으나, 조코비치가 날카로운 크로스 코트 포핸드 리턴으로 이를 막아냈다. 이어 두 번째 매치 포인트도 세이브하며 결국 경기를 뒤집어 승리를 가져갔다.

     

    이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끈질긴 정신력과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3. 2018년 8강 : 라파엘 나달 vs. 도미니크 티엠

    2018년 8강에서 만난 라파엘 나달과 도미니크 티엠의 경기는 치열한 공방 끝에 새벽 2시에 종료된 극적인 경기였다.

     

    첫 세트에서 나달은 한 게임도 따지 못하며 완패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는 금세 회복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2세트와 3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티엠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라파엘 나달 vs. 도미니크 티엠

     

    4세트는 타이 브레이크 끝에 티엠이 승리하며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접어들었다. 마지막 세트 또한 타이 브레이크까지 이어졌고, 나달은 매치 포인트를 세이브한 후 연속으로 포인트를 따내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5시간에 걸친 접전으로, 두 선수의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시험한 명승부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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