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오픈 3라운드에서 홀거 루네(세계랭킹 7위)가 알렉세이 포피린(세계랭킹 77위) 선수에게 승리하였다. 이 경기에서 홀거 루네는 6-4, 5-7, 6-4로 꺾고 이탈리아 오픈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20살인 홀거 루네는 지난 4월 ATP1000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고 ATP250 BMW 뮌헨 오픈에서 우승, ATP1000 마드리드 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진출하였다.
이번 이탈리아 오픈에서는 2라운드에서 만난 아르튀르 피스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꺾었고 3라운드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파비오 포니니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꺾고 16강에 진출하였다.
알렉세이 포피린 선수와의 16강전, 홀거 루네는 1세트에서 1번의 브레이크로 리드를 잡았고 2세트에서는 양 선수가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포피린 선수가 2게임을 연속으로 가져오면서 1시간 6분 만에 세트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홀거 루네는 9번째 게임에서 4개의 매치포인트를 놓쳤지만 10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서비스 포인트를 모두 가져오면서 3시간의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하였다.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홀거루네는 8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만나게 되었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13번 시드인 카메론 노리를 만나 6-3, 6-4로 꺾고 17년 연속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