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규칙 / / 2024. 9. 4. 17:00

테니스 워크오버와 유사한 용어는? : 리타이어, 디폴트 용어 정리

테니스 경기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장이지만, 때로는 부상이나 기타 이유로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사용되는 용어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워크오버, 리타이어, 디폴트, 위드로우는 상황에 따라 달리 쓰이는 중요한 용어들이다. 이 글에서는 이 네 가지 용어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언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본다.

 

부상당한-선수
부상당한-선수

 

목차

     

     

    워크오버 vs. 리타이어 : 시기의 차이

    워크오버(Walkover)와 리타이어(Retire)는 모두 선수의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경기에 불참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그러나 두 용어의 차이는 ‘언제’ 그 결정이 내려지느냐에 있다.

     

    • 워크오버(Walkover): 워크오버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선수가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경기에 참여할 수 없음을 선언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테니스 선수가 경기 시작 전 어깨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선언하면, 이는 워크오버로 기록된다. 이 경우 상대 선수는 별다른 경기 없이 다음 라운드로 자동 진출하게 된다.
    • 리타이어(Retire): 리타이어는 경기가 이미 시작된 후 선수가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경기가 진행 중이던 테니스 선수가 어깨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중단하면, 이는 리타이어로 기록된다. 리타이어는 경기 중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이미 시작된 경기의 흐름을 중단하게 된다.

     

    이 두 용어가 혼동되는 이유는 선언되는 이유가 모두 부상이나 질병 등으로 인해 선수의 경기 지속이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크오버는 경기 전, 리타이어는 경기 후에 선언된다는 점에서 명확히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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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오버 vs. 디폴트 : 선언 주체의 차이

    워크오버와 디폴트(Default)는 선언 주체에 따라 구별되는 용어이다. 이 두 용어를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누가 이 결정을 내리느냐이다.

     

    • 워크오버(Walkover): 워크오버는 주로 선수가 부상이나 질병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선언할 때 사용된다. 이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선수에게 있으며, 선수는 경기에 불참하게 된다.
    • 디폴트(Default): 디폴트는 주로 선수의 행동 규정 위반으로 인해 토너먼트 감독관이나 심판이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선언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테니스 선수의 신체적 학대, 언어폭력, 비신사적 행위, 또는 코트를 떠나는 행위 등이 발생하면, 심판은 이러한 행위를 토너먼트 감독관에게 보고하고, 감독관은 상황을 검토한 후 디폴트를 선언할 수 있다. 디폴트는 선수의 규정 위반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워크오버와는 선언의 주체가 다르다.

     

    워크오버와 디폴트가 혼동되는 또 다른 이유는 디폴트가 선언된 경우에도 그 결과로 선수는 해당 경기뿐만 아니라 이후의 경기도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디폴트는 규정 위반에 의한 결과라는 점에서 워크오버와는 다른 맥락을 가진다.

     

     

    워크오버 vs 위드로우 : 철수 시기의 차이

    워크오버와 위드로우(Withdraw)는 모두 선수의 불참을 나타내는 용어이지만, 그 사용 시기에서 차이가 있다.

     

    • 워크오버(Walkover): 워크오버는 경기 시작 전에 선언된다는 점에서, 경기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이 이미 설정된 후 선수의 불참이 결정되는 경우에 사용된다.
    • 위드로우(Withdraw): 위드로우는 토너먼트의 첫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선수가 대회 자체에서 철수할 때 사용된다. 위드로우는 말 그대로 '철수'를 의미하며, 경기에 앞서 선수의 불참을 미리 선언하는 것이다. 이는 대회 전체에 대한 참가를 철회하는 것이므로, 토너먼트가 시작되기 전 시점에 선언된다.

     

    워크오버와 위드로우 모두 부상이나 질병 등의 이유로 선수의 불참을 나타내지만, 워크오버는 경기가 임박한 시점에서의 불참을, 위드로우는 대회 자체에서의 철회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결론

    스포츠 경기에서 불가피하게 불참을 선언해야 하는 상황은 종종 발생한다. 이때 사용되는 용어들인 워크오버, 리타이어, 디폴트, 위드로우는 각기 다른 상황과 시점에서 사용되며, 이들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스포츠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워크오버는 경기 전, 리타이어는 경기 후, 디폴트는 규정 위반에 의해, 위드로우는 토너먼트 시작 전에 선언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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