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들이 여러 개의 라켓을 들고 코트에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테니스를 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모습이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다. 테니스 선수들이 여러 개의 라켓을 챙기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스트링이 언제든지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라켓의 스트링이 끊어지면 즉시 대체할 수 있는 라켓이 필요하며, 전문 선수들은 경기 중 라켓 교체가 필수적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라켓이 여러 개 필요한 이유를 알아본다.

스트링이 끊어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테니스 선수들에게 스트링이 끊어지는 상황은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오랜 시간 사용한 스트링이 낡아 끊어지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강한 타격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스트링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러한 돌발 상황에 대비하여 선수들은 항상 예비 라켓을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선수는 자신의 경기 스타일에 맞는 프레임과 스트링 셋업을 찾고, 동일한 스펙의 라켓을 여러 개 준비하여 사용한다. 라켓이 동일하면 교체했을 때의 적응 시간이 짧아지고, 경기 흐름을 이어가기 쉬워진다. 일반적으로 최소한 두 개 이상의 라켓을 준비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세 개가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미세한 조정을 위해
테니스 선수들은 경기 중 라켓의 스트링 텐션(장력)을 조금씩 다르게 설정하여 여러 가지 상황에 대응한다. 예를 들어, 높은 고도에서 경기할 때나 날씨가 더울 때, 라켓의 텐션을 조절함으로써 경기력을 최적화할 수 있다.
날씨나 코트의 특성에 따라 스트링 텐션을 조절하여 타구 감각을 최적화하기 위해 여러 개의 라켓을 준비하는 것이다. 보통 선수들은 동일한 모델의 라켓을 사용하며, 가끔 납 테이프를 추가하거나 제거하는 정도의 변화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세 조정은 스트링 텐션을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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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텐션 손실 방지를 위해
프로 테니스 경기, 특히 그랜드슬램처럼 5세트 경기가 있는 경우, 선수들은 수 시간 동안 코트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라켓의 스트링은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텐션이 감소하는데, 이는 공을 타격하는 느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많은 선수들이 폴리에스터 스트링을 사용하는데, 폴리에스터는 다양한 장점을 지닌 반면 텐션이 빨리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프로 선수들은 경기 중 새로운 공이 도입될 때마다 라켓을 교체하며 일관된 타격감을 유지한다.
땀으로 인한 그립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여름철이나 긴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그립에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라켓을 자주 교체하게 된다. 땀이 묻은 라켓을 그대로 사용하면 서브 등 중요한 샷에서 미끄러짐이 발생할 수 있다. 새로운 라켓을 사용함으로써 땀으로 인해 미끄러질 걱정 없이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
예비 라켓의 중요성
테니스를 진지하게 즐기는 사람이라면 라켓을 여러 개 갖추는 것이 경기력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아마추어라도 라켓이 하나뿐이라면 스트링이 끊어졌을 때 경기를 계속할 수 없게 되고, 상대방 역시 경기 중단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많은 소매점에서 두 개 이상의 라켓을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통해 테니스 애호가들은 자신에게 맞는 라켓을 찾았을 때 부담을 조금 덜고 예비 라켓을 마련할 수 있다.
프로 선수들은 앞으로도 여러 개의 라켓을 들고 코트에 나설 것이다.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과 노력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경기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변수를 찾기 위해 라켓을 자주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