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서 잔디 코트는 기본적인 특성 때문에 클레이나 하드 코트보다 공의 속도가 더 빠르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역대 윔블던의 우승자들을 보면 강력한 서브를 가진 선수들이 많다. 이 글에서는 잔디 코트가 가장 빠른 코트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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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잔디 코트가 가장 빠른 이유
윔블던 경기를 보면 해설자들이 잔디 코트가 얼마나 빠른지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선수들도 경기 중 공이 약간 더 빨리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며, 이는 더 빠르게 결정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잔디 코트는 테니스에서 가장 빠른 코트이다. 이것은 잔디의 과학적인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데, 클레이나 하드 코트와는 달리 잔디는 공을 튕기는 힘이 적다. 따라서 공이 코트와 부딪힐 때마다 잔디가 휘어지기 때문에 다른 코트에 비해 공의 속도가 더 빠르고 튀는 높이가 낮다. 또한, 잔디는 하드나 클레이 코트보다 마찰력이 줄어들어 공이 더 빠른 속도로 바운드된다.
클레이 코트, 하드 코트와 비교
잔디 코트가 클레이, 하드 코트와 비교할 때 얼마나 더 빠른 코트인지에 대해 여러 연구들이 조금씩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잔디 코트가 클레이 코트와 하드 코트보다 10%에서 20% 정도 빠르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것은 잔디 코트가 다른 코트에서 볼 수 있는 탄성이 없고 마찰이 적기 때문이다. 하드, 클레이 코트는 공에 더 많은 마찰을 유발해 공이 더 느려지도록 한다. 이는 더 많은 반응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경기에서 긴 랠리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잔디 코트에서는 강한 샷들이 다른 표면에서는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슬라이딩을 하기 때문에 스핀이 많은 샷을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잔디 코트는 어떤 선수가 강할까?
모든 프로 테니스 선수들은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기반하여 선호하는 코트가 있다. 하드 히터들은 대부분 잔디 코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다. 잔디 코트는 빠른 승부를 할 수 있고 강한 샷의 효과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피트 샘프러스는 7번의 윔블던 우승과 5번의 US 오픈 우승을 차지했지만 롤랑 가로스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샘프러스는 하드 히터로 잔디 코트에서 강한 선수였으나 클레이 코트에서는 공이 느리게 움직이며 슬라이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로저 페더러는 서브와 네트 플레이에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잔디 코트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베이스 라인에서 경기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이것이 잔디 코트에서 최선의 전략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