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포츠에서 왼손잡이 선수는 희귀하고 강력하다. 프로 테니스 선수 중에서도 왼손잡이 선수는 매우 귀하고 까다로운 상대로 가장 잘 알려진 선수는 라파엘 나달이다. 이 글에서는 세계 톱 레벨의 현역 테니스 선수들 중에 왼손잡이인 선수들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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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테니스 선수 비율
세계적으로 왼손잡이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이다. 하지만 프로 테니스 선수들 중 왼손잡이의 비율은 15% 정도로 더 높은 편이다. 이것은 테니스 종목에만 보이는 특성은 아니고 복싱, 야구, 펜싱, 탁구 등의 일대일 스포츠에서 상위 선수 30% 이상이 왼손잡이인 경우도 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왼손잡이 선수들이 오른손잡이 선수들 사이에서 특별한 이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왼손잡이를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
테니스에서 왼손잡이가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왼손잡이는 자연스럽게 약간의 사이드 스핀으로 공을 치며 오른손잡이를 상대로 어려운 서브를 할 수 있다. 반면 오른손잡이 선수들은 오른손잡이와 경기한 후 갑자기 왼손잡이에 맞춰 전술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한다. 왼손잡이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오른손잡이 선수를 상대로 경기할 기회들이 많기 때문에 오른손잡이 선수와 대결하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게 부담을 느끼게 된다.
왼손잡이 테니스 선수
아래는 세계 톱 레벨의 현역 테니스 선수들 중에 왼손잡이인 선수들을 정리한다.
라파엘 나달
라파엘 나달은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의 왼손잡이 테니스 선수이다. 어렸을 때 나달은 양손으로 포핸드와 백핸드를 모두 쳤다. 그러나 10살 무렵부터 코치로부터 포핸드를 한 손으로 치라는 권유를 받았고 타고난 오른손잡이임에도 나달은 왼손잡이 포핸드를 선택했다.
데니스 샤포발로프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왼손잡이로 태어났으며 연령별 테니스 대회를 거쳐 2017년 프로가 되었다. 샤포발로프는 왼손잡이일 뿐만 아니라 한 손 백핸드를 사용하여 더욱 파격적이고 강력한 선수가 되었다. 샤포발로프의 한 손 백핸드 샷은 아름답게 보일 뿐만 아니라 오른손잡이 선수의 백핸드 라인을 치기 때문에 매우 강력하다.
카메론 노리
2017년 프로에 데뷔한 영국의 카메론 노리는 왼손 포핸드와 강력한 양손 백핸드로 본인의 랭킹을 급상승시켰다. 카메론 노리는 오른손잡이의 백핸드 방향으로 높은 바운싱 서브를 개발했다. 또한 포핸드는 코트를 가로질러 왼손으로 쳐서 오른손잡이 선수의 백핸드를 겨냥하는 핵심 무기이기도 하다.
페트라 크비토바
2011년과 2014년에 윔블던에서 단식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로 커리어에서 세계 랭킹 2위를 기록하였다. 2016년에 강도 사건으로 주요 손인 왼손에 부상을 입었고 신경 및 힘줄 부상을 입었으나 최고의 경기력으로 복귀하여 이직까지도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안젤리크 케르버
안젤리크 케르버는 2012년 첫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 랭킹 5위에 올랐고 이후 2018년 호주오픈, US오픈, 윔블던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을 세계 랭킹 1위로 마감했고 2018년은 2위로 마감했다. 케르버는 그 이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아직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는 왼손잡이 선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