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댐프너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댐프너는 테니스 엘보를 예방한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댐프너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이 글에서는 테니스 라켓의 스트링에 부착하는 댐프너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규정에 따른 올바른 위치에 대해 알아본다.
목차
댐프너의 효과는?
댐프너(Dampener)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댐프너의 효과는 라켓으로 공을 칠 때 전달되는 진동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댐프너를 부착하지 않으면 스위트 스폿 이외의 면에 공이 맞았을 때 진동이 크게 전달된다. 그러나 댐프너를 부착하면 스위트 스폿 이외의 공간에 공이 맞더라도 팔에 전달되는 진동을 줄여준다. 문제는 테니스 엘보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인데 댐프너를 엘보 링이라고 부르며 테니스 엘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연구에 의하면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댐프너는 약간의 진동을 줄여주어 타구시 발생하는 소리를 줄여주는 정도의 효과가 있다.
댐프너의 위치는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댐프너의 위치에 대한 규정이 따로 존재한다. 아래는 댐프너의 정확한 위치에 대해 알아본다.
1. 올바른 댐프너 위치
댐프너는 스트링이 교차하지 않는 라켓면의 가장 바깥쪽에 설치해야 한다. 가장 바깥쪽 스트링이라면 상단, 하단, 왼쪽, 오른쪽 어디에 설치해도 상관없다. 또한 규정에 댐프너의 개수에 대해서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몇 개의 댐프너를 동시에 설치해도 무방하다.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댐프너를 헤드의 상단에 여러 개 설치하여 라켓 밸런스를 조정하는 사람도 있는데 규정상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라켓의 밸런스를 조정하려면 댐프너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납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스트링 가장 바깥쪽 설치
- 상단, 하단, 오른쪽, 왼쪽 설치 가능
- 몇 개를 설치해도 무관
2. 잘못된 댐프너 위치
많은 경우에 댐프너의 위치를 잘못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이는 테니스 규칙에 위반된다. 가장 많이 잘못 설치하는 위치는 아래의 사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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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프너는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
초보자는 공을 스위트 스폿에 맞추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댐프너를 부착하지 않으면 팔에 강한 충격이 전달되고 몸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어느 정도 실력에 오르기 전 까지는 댐프너 설치가 필요하다. 스위트 스폿에 공을 맞추는 것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타구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기 위해 댐프너를 사용한다.
댐프너의 장점, 단점
아래에 댐프너를 부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한다.
1. 댐프너의 장점
- 라켓의 임팩트가 적고 편안한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 불쾌한 진동을 줄임으로써 좋은 타격감을 경험할 수 있다.
- 공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한다.
- 액세서리로 사용할 수 있다.
2. 댐프너의 단점
- 진동 억제는 공을 치는 감각을 더디게 만든다.
- 라켓의 본래 성능과는 다른 타격감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