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 / 2024. 7. 16. 10:15

카를로스 알카라스, 윔블던 2연패 달성

2024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우승하였다. 그는 결승전에서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를 6-2, 6-2, 7-6(7-4)으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 타이틀은 알카라스의 4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이다. 이 글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윔블던 2연패에 대해 알아본다.

 

카를로스-알카라스
카를로스-알카라스

 

목차

     

     

    윔블던 우승까지의 여정

    알카라스는 현재 세계 랭킹 3위로, 작년 윔블던 결승에서도 조코비치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1라운드에서 에스토니아의 마크 라잘, 2라운드에서 호주의 알렉산더 부키치, 3라운드에서 미국의 프란시스 티아포, 4라운드에서 프랑스의 우고 움베르, 8강에서 미국의 토미 폴, 4강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라운드 상대 결과
    1라운드 마크 라잘 7-6(7-3), 7-5, 6-2
    2라운드 알렉산더 부키치 7-6(7-5), 6-2, 6-2
    3라운드 프란시스 티아포 5-7, 6-2, 4-6, 7-6(7-2), 6-2
    4라운드 우고 움베르 6-3, 6-4, 1-6, 7-5
    8강 토미 폴 5-7, 6-4, 6-2, 6-2
    4강 다닐 메드베데프 7-6(7-1), 3-6, 4-6, 4-6

     

     

    윔블던 결승전 경기 내용

    2024년 결승전은 37세의 세계 랭킹 2위인 조코비치와 2년 연속 맞붙은 경기였다. 1세트에서 알카라스는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알카라스는 5번째 게임에서도 브레이크를 따내며 우세를 점했다.

     

    2세트에서 알카라스는 퍼스트 서브 성공률 86%로 조코비치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주지 않았다. 리턴 게임에서도 두 번의 브레이크를 따내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조코비치
    조코비치

     

    마지막 세트에서는 9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아내 백핸드 패싱샷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 게임에서 알카라스는 3번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놓치고 조코비치에게 브레이크 백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카라스는 타이브레이크를 통해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경기 후 인터뷰

    경기 후 알카라스는 "계속 이기고 싶다. 많은 트로피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기록을 확인했지만, 그것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역사적인 성과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같은 시즌에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한 역사상 6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로드 레이버, 비요른 보리,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이들 중에서도 알카라스가 가장 어린 나이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패배로 인해 로저 페더러와 함께 윔블던에서 8번의 우승을 기록한 최다 우승자가 되는 기회를 놓쳤다.

     

    알카라스의 미래

    알카라스는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 21세에 그랜드 슬램 4회를 우승한 것은 중요하지 않다.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알카라스의 목표는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 계속해서 이기는 것이다. 이번 윔블던 우승은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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